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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6.07.13. 앞으로 나아가자. 내게는 근육 다 빠진 두 다리가 있으니까.

아아,

아........

난 쓰레기야.... 재활용도 안되는 핵폐기물급 쓰레기... 좆같은 날씨에 맞춰 악취가 진동하는 음식물쓰레기....

 

저번에 개발일지 쓴 걸 마지막으로 본가에 들렀다가 왔더니

의욕이 다 사라져버려서 한달 내내 놀았슴동.... 마음 불편하게...

 

일단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되짚어보자면

 

6.20. 본가에 가다

 

생일자는 엄만데 아부지 싸구려 무선이어폰 맛갔다 그래서 걍 버즈4 선물로 드리고 왔슨

삼성 뭐 상생 페이백 이벤트 하길래 ㅎㅎ개꿀 하면서 인증샷 대충 이렇게만 찍었는데

시리얼번호 나오게 찍어야된대서 걍 버즈 사서 신난사람됨 ㅡㅡ

 

본가 간 김에 매번 보던 그 울산 멤버들도 한번 만나고 왔슴

원래는 성남에서 보겜하고 치킨먹고 사진찍고 헤어질 예정이었는데 축제중이라

오리낚시에 오천원 태우고 원가 50원정도 돼보이는 망치풍선도 겟하고

 

터키 아이스크림 체험도 한번 해보고

아 근데 이거 잡을수 있긴 했거든?

근데 잡고 안 놨더니 콘이 부서져서.... 걍 원하시는 퍼포먼스 해드림

나는 오천원 내고 체험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돈도 안내고 구경만 슥 하다가 지나감

어떤 할아버지는 에잇! 하면서 끝날때쯤에 내 콘 가져가는 시늉도 함

인생날먹하지마세요다들 ㅡㅡ

 

글고 포토그레이에 갸루필터 나왔길래 함 해봤는데 눈은 두배로 턱은 절반으로 만들어줌 갸루력 좀 과함

하지만 갸루흉내 내서 좋았다 피ㅡ쓰!

 

6.26. 메챠 카멜레온을 하다

 

저 멤버들로 메챠 카멜레온 한판 조지고 담날에 다른 멤버들이랑 메챠 카멜레온 또 조졌는데...

 

흥하는 게임은 이유가 있긴 하더라 아 요새 멀티게임이 워낙 유행하니 나도 걍 솔로인디 말고 멀티게임으로 틀까 싶고

근데 이걸로 둘이서 몇천억을 벌었다더라 하면서 AI로 멀티게임을 개발하니 뭐니 하는 새기들은 개꼽고~

돈이 아무리 좋다지만 노력의 가치를 폄하하지는 말아줬으면 해

 

그냥 요새 인디게임 개발하는 친구들이랑 얘기하다보면

투자하는 리스크는 최소로 지고 리턴은 죽어라 돌려받으려는 영포티 투자자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영 별로

나잇살 처먹고 2-30대 돈빨아먹을 생각 하는 새기들은 죽어야되는데 그지

 

 

7.4. 뉴단 V3 촬영을 하고 오다

 

사실 촬영 한달전부터 슬금슬금 인원 빠지더니 어느새 8인 촬영이 된지라 진짜진짜진짜 가기 싫었음

솔직히 요새 가끔 서울 올라가서 스튜디오 가보면 이제 내 또래는 거의 없는데다가

세대 차이 나는 것 만큼 덕질 형태도 달라서 진짜 딱 비즈니스적으로 팀코만 찍고 헤어지는 경우도 있었거등

 

톡방에서 대화 안하는 거 보니 대충 이 팀코도 그렇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찐 단간팬들만 모아놨었슴

약간 감동이었달가......... (미자분도 있어서 놀라긴 했지만 머)

그리고 사진사 세분중 한분의 촬영본 리턴

이 사진에는 슬픈 사실이 있어......

포토샵 구버전은 픽셀유동화 시 얼굴색이 살색이 아니면 얼굴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밀고 밀어서 겨우 얼굴의 형태를 갖췄다는 사실......

 

아 그리고 요새 나 얼굴 너무 녹아내리더라 진짜 30줄 들어서면 다르긴 한가봐

옛날 사진이랑 비교해보는데 옛날 그 탱탱한 얼굴 하 아.........

나이서른먹고 외모정병 오기 쉽지않은데 그어려운걸제가해냅니다

 

 

7.8. 대구에서 감자막창을 먹고 오다

인스타에서 감자막창 바이럴 영상보고 롤닉 광안리감자도동련인 내가 안 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음

바로 대구에 있는 친구한테 연락때려서 약속잡고 오직 감자막창을 위한 데이트를 결성했음

 

일단 점심에 파스타 간단하게 조지고 노래방 왔는데 입구에서 서로 약속

오늘은 절대로 한글이 들어있는 노래를 부르지 않기로

최종적으론 서로 한두곡씩은 한국 노래 불렀지만 여튼

 

PPPP

미소녀무죄파이레츠

카와이이다케쟈다메데스까

모니터링

 

기타 등등... 혼코노할땐 절대 용기내지 못했던 노래들을 트라이했는데

와 모니터링은 할만한데 PPPP랑 미소녀무죄는 노래방에서 부르면 안되겠더라

그 일본노래반주 특유의 뽕짝? 이 꽤 심해서 부르면서도 창피했음

그리고 나오는 길에 다른 방들도 우리의 전파송을 듣고 용기를 얻었는지 JPOP을 부르고 계셨음

어이ㅡ! 다들ㅡ! 간밧떼ㅡ!

 

그리고 카구야히메 OST 왜없어 ㅡㅡ EX오토기바나시 빨리 부르고싶은데 개열받아

 

여름 테마 있길래 저날도 데이트 기념 사진 한 번 갈기고

시간이 애매하게 한두시간? 정도 남았길래 근처에 있던 만화카페를 갔음

여기는 특이하게 일반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한 뒤에 카페 지하의 골방에 들어가서 만화를 보는 식이었는데

요새 만화카페처럼 최근 만화나 웹툰 단행본은 없고 진짜 옛날 만화방 느낌?

근데 시간제도 아니고 딱 음료 하나 들고 짱박힐 수 있어서 좋았음

 

그렇게 그날 정주행 시작한 만화는 피안도

뭐랄까.... 옛날 만화라 그런가 BSS 당한 소꿉친구를 떠올리며 딸을 치는 좀 씹스러운 초반부로 시작

이 소꿉친구는 주인공의 베프와 사귀는 상태였는데 와 따 메 씨벌~~ 주인공 베프가 나름 핫가이인거임

 

나같아도 지 상상하면서 딸이나 치는 히키코모리 찐따새끼랑 의리넘치는 파이팅 장발수염남 있으면 후자택함 ㅋㅋ

갑자기 웬 금발미녀가 와서 이 찐따새끼랑 야스각을 잡는데 걔한테 흡혈귀가 붙어있어서 따져보니

실종된 주인공 형이 흡혈귀 섬에서 개 난장을 피우고 있다는거임

 

그래서 친구들이랑 다같이 우당탕탕 피안도 대모험ㅡ! 을 떠나서 섬 상륙한지 1초만에 열몇명이 개박살나고

주인공 크루 제외 괜히 속아서 우르르 왔던 엑스트라들은 3일만에 피 다 빨려서 퇴장

장발수염남이 미친 의리로 대신 인질됐다가 주인공 형 찾아서 다같이 탈출! 하는 스토리인줄 알았는데

탈출하려다 보니 답이 없었는지 8개월동안 주인공은 폐관수련하고

잘생기고 몸집 큰 장발수염남이 됨......

이쯤되니 일본만화 전개상 히로인이 금태양에서 주인공으로 갈아타는 전개 나오겠다 싶어서 ㅈㄴ 욕하면서 봤음

근데 만화책 9n화까지 있길래 다시 볼 일 없겠다 싶어서 스포 봤더니 머 대충 주인공 빼고 거의 좃댄다는듯

여튼 얼추 보던거 마무리하고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감자막창!!! 먹으러 갔는데

 

그정돈가....?

일단 한테이블에 한줄씩만 판다길래 대충 잘라서 구워먹어봤는데

감자는 이미 으깨서 튀긴걸 돼지막창 바깥에 입힌거라 느글거리고

그 안에 막창이 있으니 또 기름때문에 2차로 느글거리고

결국 둘다 감자막창은 거의 안먹어서 새까맣게 타게 내버려두고 소막창만 계속 먹었음

다 먹고 나와보니 웨이팅 237849248ㅑ3297483297023782439팀 있어서 걍 딴데가라고 하고 싶었다

 

그 외에 근황은 뭐....

국장 최고점에 사서 매일매일 꼬라박고있고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반절정도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넣었는데 얘는 깨작깨작 올랐다 내렸다 한다는거?

이 반절도 마소말고 국장에 넣었으면 난 걍 혀깨물고 4층에서 뛰어내렸음

 

 

나츠마츠리 합작에 자캐들(이라고 쓰고 드림주라고 읽는다) 넣고 싶어서 3일동안 전신 3장 따고

셋 다 힢마파던 시절 쌔끈한 애들 드림준데 지금은 그냥 자캐처럼 쓰는중

왼쪽부터 쟠센세 드림주 카렌 / 쥬토 드림주 유리 / 삼톸 드림주 시로

대충 드럼치고 디제잉하고 키보드/매니징 한다는 설정

아랑해 얘들아

 

합작카페 요새 들어 글 리젠도 없다가 슬슬 글 꽤 올라오는 느낌이라 기분도 좋고

근데 사람 없는건 여전하긴 하다 저 댓글수 봐 어우

합작카페 없으면 나 그림 더 안 그릴 것 같은데 홍보 어케함 진짜

 

그 외에 근황은 뭐.... 만날 사람 만나고... 집에 틀어박혀서 두두타 새 시즌 이벤트 좀 하고....

냉동 떡갈비랑 바지락은 사서 천년만년 끼려먹고./.... 나름 이정도면 자취생 상위 30%에는 든다고 생각...

배달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만 시키잖아....

 

 

오늘은 갑자기 우울하길래 걍 새벽 한시에 편의점가서 만오천원어치 쇼핑해온 뒤에 폭식때렸음

1차 붕닭 2차로 포테토칩에 캔디바 3차는 베이콘 샌드위치에 크림에이스 2프로까지 한시간만에 다 조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안돼앳 이러다간 언젠가 열릴 행사에서 아칼리 코스프레를 더이상 못하게 되어버려엇

유니티 켜도 의욕도 안 생기고 일할 생각도 점점 사라지고

그치만 싫어도 해야겠지? 내일부터는 진짜 한다 (라고 말한지 n번째....... 지만 진짜 내일은 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