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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6.07.21. 걸어서 부산속으로 (with. 푸키먼)

 

일단 일주일동안 먹은 거!

 

김치찌개랑 고기 세트 시켜서 3일동안 나눠먹기

사실 고기는 2일차에 다 먹었고 김치찌개는 3일내내 팔팔 끼려먹었슴

고기 양도 많고 가격도 괜찮아서 자주 시켜먹을 듯?

만팔천원에 3일 끼니 해결하는거면 이거 개혜자세트 아니냐~

 

 

(전) 회사사람과 함께 한 통닭

사실 BBQ 가려고 했는데 문닫고 15분거리 처갓집치킨 가려고 했는데 거기도 그날 문닫아서 어쩌지 하다가 옛날통닭 갔슴

내가 좋아하는 바삭바삭한 후라이드는 아니지만 맛나게 먹었따!

회사 얘기도 맛났따!

정말 회사에 있든 바깥에 있든 어디든 전쟁터라구 요새는

 

 

그리고 어제는 밀면이 너무 땡겨서 간만에 집밖에 나갔다!

지만 마감해서 어쩔 수 없이 한 5분거리 대로변 알못 밀면집을 뚫었음

아..... 근데 진짜진짜진짜 밀면이 땡기는 거 아니면 안 갈듯 다데기에서 일단 잡내가 개심하구연

(아래 후술)

 

 

금-일요일에 부산 포켓몬 스탬프 랠리에 사람이 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엄청 많을 것 같길래

월요일 건너뛰고 (연차내고 여행하는 사람 있을까봐) 화요일 아침에 스탬프 랠리 시작했음!

근데 일단 전날 먹은 밀면탓인지 아침부터 속이 엄청나게 안 좋았던데다가 잠을... 두시간밖에 못 잔 상태였스

4시에 자서 6시에 깼는데 더 자봤자 어차피 9시에는 일어나야 하니께 아침으로 파스타 간단하게 먹고 출발~

 

 

집 근처에 있는 광안역부터 시작!

그런데 오늘 날씨가 엄청 더웠는지 10시반쯤에 출발했는데도 역사 내부가 엄청 찜통이었슨;

걸으면서도 진짜 땀줄줄 흐르는게 느껴질정도에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 200%

이브이로 잔뜩 꾸며놓은 쪽에는 그나마 에어컨이 빵빵해서 괜찮았다

 

티켓 디자인은 아마도 광안 해수욕장 부산 불꽃축제를 그린거겠지?

부산 축제 특색도 살리고 전체적으로 꽉꽉 찬 일러스트라 마음에 들었슴.

 

그리고 용지가 미끌거려서 스탬프 잘 찍히려나 걱정도 좀 했는데 깔끔하게 찍혀서 좋았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림은 해운대 해수욕장인데 왜 역은 센텀시티일까

 

스탬프 무슨 일이야?

사실 지인이 어제 들러서 찍어보고 센텀시티 스탬프 좀 조심하라길래 뭔소린가 했는데 아...

거기에 조준도 실패해서 개못생기게 찍힘 쌰갈!

혹시 몰라서 노트 들고다니면서 한번씩 찍어보고 찍었음에도... 용지도 코팅돼있어서 다번짐...

조금 짜증나는 기분으로 스탬프존에서 나와서 게임존으로 이동했더니

 

 

본격 진화형태 맞추면 스티커 줍니다 이벤트!

화면에 나오는 포켓몬의 1차 진화 - 2차 진화를 앞에 있는 카드더미에서 찾으면 성공이었는데

로바의 눈앞에 나온건 바로바로...

 

 

파이리!

개꿀 하면서 카드더미에서 리자드 바로 찾아서 옆으로 넘기고 리자몽을 찾는데

찾는데.... 찾는데....

아... 찾는데...........

없어쌰갈어딨어

30초동안 못 찾아서 진짜 알못으로 오해받을까봐 리자몽이 없어용 ㅠㅠ 했더니

직원분도 당황하시면서 같이 뒤적거리다 결국 못 찾았다는 에피소드

카드보충좀해놓으소 아

다행히 인스타 팔로우만 해도 스티커 주길래 꼬부기 스티커는 챙겼다능

 

 

그 다음은 전포역!

전포역은 작년 스탬프랠리때도 코스에 있었는데 이유야 뭐 아마 위치도 좋고 상징성도 있고 무엇보다

전(설의) 포(켓몬) 이라는 네임밸류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역사 내부에 싸그리 다 전설의 포켓몬들로 도배해놨었음

 

 

작년에 스탬프랠리로 떼돈 벌었으니까 이번에 이렇게 웅장하게 하는거겠지?

이번에도 하는 사람 많아서 IP 바꿔가면서 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우웃 핑구 콜라보 할 때 까지 부산에 살고싶다

역사 구경 좀 하다가 스탬프 찍고 티켓 뽑으러 갔음!

 

 

이번 스탬프랠리는 용지 이슈도 용지 이슈인데 스탬프 상태가 전체적으로 좀 메롱이었다

작년에 비해서 참여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잉크라도 빵빵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전포역 티켓은 전포 - 서면으로 이어지는 노점상 거리를 표현한 것 같았다!

작년 티켓은 전포 카페거리였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더 꽉 찬 느낌이라 귀여운 느낌?

그리고 티켓 다섯장 중에 두 장밖에 없는 귀한 밤 느낌 낭낭한 분위기의 티켓이라 마음에 들었음~!

 

 

다음은 범내골!

여기는 작년에도 가디랑 윈디로 가득했었는데 올해도 다 호랑이 포켓몬들로 도배해놨더라

🐯내골이라 그런 것 같긴 한데 여기 부산에서도 유명한가? 안 와봐서 잘 몰루...

뭔가 센텀시티-광안-전포-부산역은 다 핫한곳인데

범내골은 어르신들 동네 느낌이라 왜 2년 내내 선정되는지 잘 모르겠어

진짜 호랑이 컨셉때문에 그런가

 

 

역사 내부는 광안역 다음으로 공들였다는 느낌?

범내골역에 원래 이렇게 지하철 스크린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여튼 엄청 멋있었당

개인적으로 제일 대충 꾸몄다고 생각했던 곳은 센텀시티역이긴 했는데 그래도 작년보단 다 잘 꾸며놨음

포켓몬 30주년이 대단하긴 하구나 생각하는 시간

 

그리고 역사 너무 더웠어

오늘 역사 들른 곳 중에 단 한곳도 에어컨 빵빵한 곳이 없었던게 아쉬웠음

이쯤 되니 진짜 속도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아서 화장실에 한 10분 있었는데 땀때문에 바지가 안 올라갈 정도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집에 가야하나 했는데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일단 출발함

 

 

범내골은 굳이 따지면 부산에서도 바다랑 가까운 곳은 아닌데 티켓 디자인은 왜 고라파덕일까

가디 윈디를 바다에 빠뜨리면 불이 꺼져버려서 파덕이로 한걸까

그리고 난 또 스탬프를 왜 또 저렇게 조준했을까

그나마 깔끔하게 찍혔는데 호호 불고 종이를 접었음에도 다 번져서 저렇게 돼버렸음

내년부터는 스탬프랠리 종이에 코팅하지 마라 진짜

 

 

마지막으로 부산역!

여기는 계속 호호 불면서 종이 펴고 다녀서 스탬프가 심하게 번지진 않았는데 스탬프 자체가 좀 잉크가 많은 감이 있었음

아래에 푸키먼 로고는 다 번져서 안 번진 스탬프 찾는게 더 힘들 정도

여기도 뭐 포켓몬 동상들 전시해놨는데 눈에 안 들어와서 스탬프랑 티켓만 후딱 뽑고 후루룩 서면역으로 출발했당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랬었나 월욜인가 화욜부터 팝업은 지하 스탬프랠리는 10층에서 진행하는걸로 변경됨

기다리면서 엘리베이터가 귀여워서 한 컷

(그리고 서면롯백 엘베 존~나 느리다 여기 오느니 센텀롯백 감)

 

 

포켓몬 카드 배틀 뜨는 것도 한번 구경해주고

 

 

완주!

파일이랑 스탬프 정리하면서 사진찍고 있는데 옆에 유튜버분인지 앉으시더니

라이브 소통하시면서 상품으로 나온 야돈 모자 찢어먹고 계셨음

얘들아 이거 어뜨케? 하고 계셨는데 어뜨카긴 뭘 어뜨캅니까 애들용이라 찢어진듯

 

전체적인 올해 스탬프랠리 후기

 

코스 : VERY GOOOOOOOD!!!!

작년에는 처음 열리는거라 그랬는지 광안(2)에서 전포(2)를 넘어

1호선으로 갈아탄 뒤 범내골(1) 지나 부산역(1) 찍고 엉겁의 세월을 지나

3호선으로 갈아타고 종합운동장역(3)과 구포(3)까지 찍은 뒤 다시 엉겁의 세월을 거쳐

2호선으로 갈아타서 서면역에서 경품교환을 하는 아주 맘붐인 극악의 코스를 자랑했는데

(실제로 1구간표 뽑았는데 2구간 걸렸어서 역무원 아저씨랑 상담타임도 가졌음 불쌍하게 보면서 티켓은 가지고 동전만 달래)

올해는 깔끔하게 2호선이랑 1호선만 타면 돼서 좋았음

 

역사 : GOOOOOOD

컨디션이 안 좋아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는데 전체적으로 역사 꾸며놓은 퀄리티가 아주 높았음

포켓몬 카드게임을 안해서 다 못 즐긴 건 아쉽지만 작년에 비해 꾸밈정도 한 5배쯤 올라간 느낌

작년에 스탬프랠리로 재미 좀 봤구나... 싶긴 했다

부산만의 여름 이벤트로 자리잡으면 도시철도도 좋지 않을까

아 그렇게 되면 진짜 부산 떠날 이유가 없는데 우우우웃~~!!

+ 다만 에어컨을 좀 빵빵하게 틀어주셨으면 했습니다 진짜 쪄죽을 뻔 했음 모든 역에서

 

티켓 : GOOD!

작년보다 확실히 퀄리티는 500배정도 올라가긴 했는데

포켓몬 30주년이 너무 주가 돼서 부산 각 지역의 디자인은 없어진 것 같아 아쉬웠음

개인적으로 포켓몬이 너무너무 좋아서 했다기보다는 부산 곳곳에서 이벤트하는 걸 즐기려고 했던거라

좀 더 역의 특색을 살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특히 작년엔 어느 역 할 것 없이 진짜 부산을 그린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전포 티켓 광안대교나 광안 티켓 불꽃축제 말고는 흠~~

그래도 디자인은 이뻤다! 일러스트들이 포켓몬들로 꽉 찬 느낌

 

스탬프 : BAAAAAAAAAAAAAD

야 일단 용지 코팅 다 벗겨내고 스탬프 잉크 번지는 거 어떻게 좀 해봐라

작년에는 딱 영화관 포스터 재질의 용지였어서 찍고 바로 닫지 않는 이상 번지는 일은 없었는데 올해는 좀 심각했음

안 그래도 스탬프도 잉크 너무 많거나 적어서 노트에 한번씩 찍어보고 해도 대실패했는데 용지까지 이러면 어쩌란 말인?

광안역 빼고는 맘에 들게 찍힌 부분이 하나도 없어~! 물론 조준실패한 내 탓도 있겠지만서도 번져도 너무 번지잖아

네... 여튼... 요건 찍을때마다 슬퍼져서 좀 만족도 떨어졌달까...

 

상품 : ?

작년에는 모자도 두개에 스티커에 부채까지 3종세트로 줬던 것 같은데 올해는 대체 왜 모자 딱 하나만 주시는지

카드게임에 상품이 더 걸려 있었으려나?

잘 모르겠우.......... 내년에 열리면 내년에도 부산 내려와서 하지 않을까

아마 부산에는 안 살겠지만... 여튼.......

 

 

끝!

핑구 스탬프랠리도 해줘~!